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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자유형

수영 초급) 자유형 실력을 빠르게 키워주는 기초 전체 동작

by Swimming Guide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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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으로 연습을 마쳤다면 이제 콤비네이션 동작을 연습할 시간입니다. 팔 돌리기, 호흡, 발차기를 동시에 수행해줍니다. 콤비네이션 동작을 연습할 때는 과도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큰 동작으로 연습을 해줍니다. 왜냐하면 아직 물에서 움직이는 것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몸에 힘을 빼고 물에 뜨는 방법과 물을 당기고 미는 동작이 미숙하기 때문에 물속에서 균형을 잡거나 물을 먹지 않고 호흡을 하기 위해서 크고 정확한 동작이 필요합니다. 또 큰 동작으로 연습을 할 때 물의 저항이나 흐름을 더 많이 느낄 수가 있습니다. 물을 흐름과 저항을 많이 느껴보면 앞으로 어떻게 수영을 해야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 알게 됩니다.

 

 

 

롤링을 할 때, 양쪽이 같은 각도가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자유형과 배영은 정수리부터 꼬리뼈까지 일자로 이어지는 긴 축을 기준으로 장축 롤링을 합니다.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고정시키고 팔 돌리기를 할 때 몸통이 롤링하는 각도가 수직에 가깝게 크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급자는 몸통이 많이 돌아가야 호흡을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초급자들은 호흡하는 방향의 몸통이 많이 돌아가고 호흡을 하지 않는 방향의 몸통은 많이 돌아가지 않아 롤링의 균형이 깨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자유형 롤링의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서는 호흡하지 않는 방향의 몸통도 호흡하는 방향의 몸통이 롤링하는 만큼 크게 돌려주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과도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몸을 많이 틀어주어야 합니다. 물속에서는 생각하는 것보다 몸의 움직임이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깨와 팔이 축을 장축을 기준으로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것은 올바르지 않습니다. 또 롤링을 크기 하는 이유는 팔이 풀 동작에 들어갈 때 멀리 있는 물을 길게 끌어당겨 한 번의 풀 동작을 하더라도 멀리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차기는 쉬지 않고 해주어야 합니다.

 

초급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호흡할 때 발차기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호흡하는 짧은 순간에 발차기를 하지 않으면 다리가 앞뒤로 크게 벌어지면서 균형이 깨집니다. 자유형 콤비네이션 동작에서 호흡을 할 때 발차기를 놓치는 이유는 호흡에 집중해서 발차기를 놓치는 것일 수도 있고 상체 동작을 하면서 팔이 중심축을 지나 반대쪽을 몸이 과도하게 넘어가 본능적으로 중심을 잡기 위해 다리를 벌리면서 발차기를 놓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습관으로 굳어지면 자세를 교정하기가 어렵고 힘듭니다. 나쁜 자세가 습관이 되기 전에 잘못된 자세를 고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초급 자유형에서 발차기는 4비트나 6비트가 적당합니다.

 

 

 

앞에서 기다리는 손은 수면 아래에 있어야 합니다.

 

자유형 상체 동작은 오른팔과 왼팔이 번갈아 가면서 움직입니다. 그래서 한쪽 팔이 동작을 수행하고 있을 때, 반대쪽 팔은 앞으로 뻗은 상태로 차례를 기다립니다. 이때 팔을 들어 엎드린 머리 위로 올라오게 되면 손이 물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 자세는 상체가 들리며 물을 막게 되어 저항이 많이 생기고 하체가 물 밑으로 가라앉아 킥이 제대로 되지 않습니다. 앞에서 기다리는 팔의 올바른 위치는 얼굴 아래입니다. 어깨가 턱 밑에 위치하면 손은 자연스럽게 수면 아래에 있게 됩니다. 이 문제는 롤링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도 나타납니다. 몸통의 움직임이 거의 없고 팔의 힘으로만 앞으로 나가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어깨에 부담이 많이 가게 되므로 몸통을 잊지 않고 롤링해주어야 합니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앉은 상태에서 시험해 볼 수 있습니다. 한 쪽 팔이 귀 옆에 닿게 들어주고 반대쪽 팔은 옆구리 옆에 힘을 빼고 내려놓습니다. 그 다음 정면을 본 상태에서 머리는 고정을 하고 옆구리 옆에 내린 팔의 어깨가 뒤로 가도록 몸통을 최대한 틀어 줍니다. 그러면 들고 있는 팔의 어깨가 귀 옆에서 턱 앞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가며 손이 이마 밑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것을 물에 엎드려서 자유형을 할 때 수행하게 되면 수면 위에 있던 손이 수면 아래로 내려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호흡을 할 때 앞에 뻗은 팔은 물을 저어서는 안 됩니다.

 

초급자뿐만 아니라 상급자분들도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호흡을 하는 순간에, 물 속에서 앞으로 뻗은 팔이 물을 당기는 것입니다. 호흡을 할 때 앞에서 기다리는 팔이 풀(Pull) 동작에 들어가는 이유는 호흡하는 머리를 오래 띄우기 위해서 무의식 중에 나오는 행동입니다. 너무 오래 숨을 들이쉬려고 하거나 롤링을 하는 몸통의 각도가 작아서 호흡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앞에서 기다리는 팔은 다른 팔이 올 때까지 의식적으로 기다려주어야 하고 호흡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는 몸통의 롤링을 수직까지 크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영에서는 박자와 리듬을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팔이 돌아가는 타이밍을 똑같이 맞춰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자유형은 간단하게 보면 팔을 돌리며 발을 차고 호흡을 하는 것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지만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신경을 써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모두 신경 쓸 수 없기 때문에 자유형 콤비네이션 동작을 하기 전에 호흡, 상체, 하체, 3단계로 나누어 연습을 합니다. 충분한 연습을 통해서 의식하지 않아도 동작이 수행될 때, 콤비네이션 동작을 합니다. 충분한 연습에도 불구하고 콤비네이션 동작을 처음 하게 되면 바로잡아야 하는 잘못된 동작들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콤비네이션 동작에 익숙해지면서 고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콤비네이션 동작을 할 때, 속도를 내는 것에 중점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속도가 나지 않더라도 정확한 자세로 자유형을 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정확한 자세가 내 것이 되었을 때, 속도는 저절로 붙게 됩니다.

 

수영 연습을 할 때는 가끔씩 오랜 시간을 연습하는 편보다 자주 짧은 시간을 연습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그 날 기분이나 몸 상태에 따라 물속에 있을 때 느낌이 다릅니다. 또 수영장의 형태나 물의 상태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여러 상황에서 물을 느껴보고 그 안에서 자주 수영해 보는 것이 물을 잘 다루고 수영이 쉬워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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