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고급) 접영 웨이브 리듬감 익히기 - 2편

 
 
 

 
 
 

접영은 리듬감이 아주 중요한 영법입니다. 그래서 풀동작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리듬감을 익히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 연습은 단계를 많이 나누어서 연습합니다. 동작 하나하나 움직임을 느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도 좋습니만 몸이 수면에 뜰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야 합니다.

 
발차기(입수킥), 웨이브, 물타기
수면에서 가만히 떠있는 유선형 자세에서 웨이브와 발차기로 추진력을 주어 물속으로 들어갔다가 떠오르는 연습을 합니다. 물속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웨이브와 함께 하는 발차기는 접영의 입수킥입니다. 발차기 강도와 웨이브 크기를 조절해서 물속으로 들어가는 깊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발차기를 세게, 그리고 웨이브를 크게 하면 물속으로 깊이 들어가고 반대로 발차기를 약하게, 웨이브를 작게 하면 물속으로 얕게 들어갑니다. 이 연습은 발차기와 웨이브로 물속으로 들어가는 방법, 그리고 추진력을 주는 방법, 또 부력으로 몸이 뜨는 느낌을 느껴볼 수 있는 연습입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접영을 하는데 중요한 감각들을 압축시켜 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면 위로 얼굴이 올라오면 빠르게 호흡해야합니다.

 
발차기(입수킥), 웨이브, 물타기, 발차기(출수킥)
앞에서 연습한 방법에서 출수킥을 더해주는 연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유선형 자세로 수면에 떠있다가 발차기와 함께 웨이브를 하면서 물속으로 내려갑니다. 부력에 의해 몸이 수면 가까이 떠오르기를 기다렸다가 몸이 완전히 떠오르기 직전 발차기(출수킥)를 차줍니다. 출수킥으로 머리를 물밖으로 밀어내 호흡하는 것이 이 연습의 핵심입니다. 허리를 세워서 머리를 물밖으로 들어 올리려고 하면 안 됩니다. 오로지 추진력과 부력으로만 수면 위로 머리를 내보낼 수 있도록 합니다.
 
 

호흡은 짧고 빠르게 끝내고 머리를 재빨리 숙여 다음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해야합니다.

 
호흡 후, 바로 머리 숙이기
출수킥을 하면서 물을 머리 밖으로 밀어내 호흡을 하고 바로 머리를 숙여 물속으로 들어가는 연습입니다. 마찬가지로 입수킥부터 시작합니다. 이 연습을 하는 이유는 호흡을 빠르게 하고 지체 없이 머리를 숙이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접영이 멋지게 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호흡하고 머리를 빠르게 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머리를 오래 들고 있으면 안 되는 이유는 머리를 오래 들고 있을수록 하체가 점점 물속으로 가라앉게 되고 유선형 자세가 무너져 저항을 많이 받게 됩니다. 저항을 많이 받으면 힘들고 느린 접영을 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빠르고 멋진 접영을 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빠르게 물속으로 넣어주어 주어야 합니다. 자세가 흐트러지기 전에 중심을 이동시켜 속도가 줄어들지 않도록 하고 유선형 자세가 잘 유지되어 다음 동작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제 앞서 연습했던 모든 동작들을 이어서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연습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일정한 깊이와 리듬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아래위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전진할 수 있게 움직여야 합니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움직이면서 정확한 동작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합니다. 이 연습을 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은 손목을 과도하게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것입니다. 속목을 웨이브 하듯이 움직이면 몸통 웨이브가 약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 팔 돌리기를 할 때 물을 잡는 타이밍이 어긋나기 때문에 손목은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