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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접영

수영 고급) 멋진 접영을 만들어주는 상체 동작 포인트 알아보기

by Swimming Guide 2024.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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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접영 상체 동작을 만들기 위해서는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포인트가 있습니다. 이 포인트만 잘 기억하시면 유연성이 조금 떨어져도, 힘이 조금 약해도 저항을 줄인 간결한 동작과 효과적인 물잡기로 편안한 접영을 만들 수 있습니다.

 

물 잡는 동작이 몸에서 가까우면 더 효율적으로 물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옆구리 라인을 따라 엄지손가락이 허벅지를 스치듯이 물을 뒤로 밀어내주면 더 강한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접영 물잡기를 할 때 손으로 도자기를 만듭니다.

구체적으로 ‘고려 청자’ 모양을 만들어야 합니다. 웃긴 표현이긴 하지만 제일 비슷한 모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웨이브를 하며 팔을 어깨보다 조금 넓게 벌린 후에 물을 잡는 캐치 동작에 들어갑니다.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팔꿈치를 굽혀서 물을 모으는 동작에 들어갑니다. 물을 가슴 앞으로 모으고 옆구리를 따라 허벅지까지 힘차게 밀어줍니다. 이 동작이 그리는 궤도를 따라가보면 고려 청자 모양이 나옵니다.

여기서 한가지 포인트는 물잡기를 할 때, 어깨를 움츠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어깨가 귀에 닿을 정도로 움츠리면 동작이 작아져서 아무리 힘을 줘도 물을 멀리 밀어내지 못합니다. 물속 동작이 작아지면 호흡하는 것이 힘들어지고 속도를 내는 것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가슴을 펴고 어깨를 내리고 팔동작을 크게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S자 물잡기를 할 때 유의할 점은 물을 모으는 손이 옆구리를 넘어 배꼽에서 만나거나 마지막에 물을 밀어주는 동작에서 옆으로 물을 밀어내는 동작은 진행방향과 어긋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물을 밀어낼 수 없습니다.

 

예전에는 접영 물잡기를 할 때, S자를 그리라는 설명이 많았습니다. 틀린 설명은 아니지만 이 방법에 약간의 부작용이 있는데 사람마다 필적이 다른 것처럼 각자가 쓰는 S자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분이 그리는 S자는 물잡기가 잘되는 반면, 어떤 분이 그리는 S자는 물잡기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S자 그리기로 물잡기가 잘 이해가 되지 않으시면 청자모양 물잡기를 시도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팔을 곧게 펴고 리커버리 합니다.

접영 리커버리 동작의 멋진 포인트는 팔을 곧게 펴고 수면 위를 날아가는 동작입니다. 간결한 동작이지만 힘있게 날아가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나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듯이 접영 리커버리 동작에서는 팔을 끝까지 곧게 피는 것이 핵심입니다.

팔을 곧게 펴고 리커버리를 하는 이유는 단순히 멋진 포즈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팔꿈치를 꺾으면 팔이 물을 쓸면서 돌아올 확률이 높습니다. 때문에 리커버리를 할 때 저항을 많이 받게 됩니다. 이것은 입수 동작에서 속도가 줄어드는 원인이 되고 다음 동작을 부드럽게 이어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팔이 물을 쓰는 행동은 속도를 현저히 줄이는 원인이 됩니다. 접영에 익숙해지고 많이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접영을 하던 중에 멈추기 위해서 팔로 물을 쓰는 동작을 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속도를 내고 싶다면 팔이 수면을 쓸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또 손목을 꺾어서 리커버리 하게 되면 손이 입수를 할 때 엄지손가락부터 입수하지 못하고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으로 물을 찍기 때문에 쓸데없는 저항을 만드는 행동이 됩니다. 간혹 선수들의 경기 영상을 보시고 ‘선수들은 리커버리 할 때 손목을 꺾던데요?’ 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여기에는 일부러 꺾는 것과 손목 스냅을 이용해 물을 끝까지 밀어낸 후 꺾이는 것의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리커버리 시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고 후자는 리커버리 시 힘을 들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리커버리 할 때는 팔을 돌리는 힘을 제외한 다른 힘은 들이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체력을 아낄 수 있고 관절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접영 상체동작에서 관절의 움직임이 많으면 안 됩니다. 물을 끝까지 밀어내기 위해서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는 동작과 물을 효율적으로 밀어내기 위해서 팔꿈치를 접는 것을 제외하고 관절이 움직이는 경우는 없습니다. 손목으로 웨이브를 하거나 쓸데없는 관절의 동작이 많으신 분들은 반드시 고쳐야 하는 습관 중에 하나입니다.

 

엄지손가락부터 입수합니다.

많은 분들이 놓치는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수면 위에서 팔을 돌리는 리커버리 동작 후, 팔이 입수할 때 손을 비스듬히 틀어 엄지손가락부터 입수합니다. 이렇게 입수하는 이유는 입수를 할 때 받는 저항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입수 후, 웨이브를 하고 물을 잡는 캐치 동작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편한 손모양을 미리 만들기 때문에 유용한 동작입니다. 입수 후에는 손을 모으지 않고 앞으로 나란히 펼쳐서 웨이브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렇게 엄지손가락으로 입수하는 작은 포인트 하나로 간결하고 저항 없는 상체동작을 만들 수 있으니 꼭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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