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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배영

수영 중급) 쉽게 배우는 배영 뜨기와 편안한 호흡 방법

by Swimming Guide 2022.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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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을 배우기 전에 쉽게 물에 눕는 것과 편안하게 호흡을 하는 것은 필수적인 항목입니다. 하지만 처음에 물에 등을 대고 누우려면 물을 먹을 것 같고 물속에 가라앉을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합니다. 강습 중에는 강사님이 도와주시니 쉽게 물에 누울 수 있고 또 킥판을 잡고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안정감도 듭니다. 하지만 혼자 연습을 하려고 하면 잘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조금 깊은 물에서 연습을 하려고 하니 겁이 나고 어린이풀에서 연습을 하려고 하니 부끄럽기도 합니다. 함께 연습할 수 있는 동료가 있다면 용기가 생기지만 혼자서 하기는 조금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주말에 배영 연습을 하러 수영장을 찾았다가 배영 연습은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자유형만 하고 오게 될 수도 있습니다.

 

 

 

 

 

 

배영 할 때 물에 쉽고 편하게 눕는 방법

 

배영을 처음 배우시는 대부분의 수강생분들이 물에 눕기 전에 몸이 수면 보다 높은 곳에 위치합니다. 허리나 가슴이 수면 위치에 있을 때, 뒤로 다이빙을 하듯이 물에 누우려고 시도하십니다. 그러면 물에 빠지고 물이 얼굴에 많이 튀면서 코로 물을 많이 먹게 됩니다. 코로 물을 먹게 되니 코가 따갑고 심하게는 머리가 아파서 몸이 경직됩니다. 하지만 강습 중이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꾹 참고 계십니다. 이렇게 악순환이 계속되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배영 영법 연습에 들어가게 되고 영법 연습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물에 쉽고 편하게 눕기 위해서는 턱이나 귀가 수면에 닿을 만큼 몸을 낮추어 주어야 합니다. 그 다음 머리를 뒤로 젖혀 천천히 물에 몸을 눕혀줍니다. 물에 누웠을 때 뒷머리, , 관자놀이 순서로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머리를 천천히 뒤로 눕히면서 배를 물 위로 띄워준다는 느낌으로 조금 내밀어줍니다. 그리고 바닥에 붙어 있는 발로 바닥을 살짝 밀어주면서 몸을 물에 띄워줍니다. 양 발이 바닥에서 떨어지면 무릎을 펴서 몸을 일직선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성공적으로 물에 누웠다면 몸에 힘을 빼는 연습을 합니다. 물에 대한 공포가 심하다면 몸에 힘을 빼고 물에 떠있는 느낌과 물의 출렁임에 익숙해지도록 천천히 물에 눕는 것을 자주 연습합니다.

 

물에 편하게 누울 수 있다면 물에서 쉽게 일어설 수도 있어야 합니다. 몸을 일으키기 위해서 먼저 시선이 배꼽을 향할 수 있게 머리를 들어줍니다. 머리를 들게 되면 경추와 척추가 둥글게 말리면서 몸의 일직선이 깨집니다. 그러면 엉덩이가 먼저 물밑으로 가라 앉게 되고 그다음 다리도 가라앉습니다. 몸이 둥글게 말리면서 머리가 수면으로 엉덩이와 발이 수영장 바닥을 향하게 됩니다. 이 자세가 되었다면 일어설 준비가 된 것입니다. 발을 바닥에 딛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면 됩니다. 몸이 말려서 머리가 물속으로 가라앉아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배영 뜨기는 생존수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수영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황이나 수영할 수 있는 체력이 떨어졌을 때, 물에 가만히 누워 있기만 해도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코에 물이 들어가지 않는 편안한 배영 호흡을 방법

 

배영 호흡을 쉽게 생각하다가 고생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습니다. 왜냐하면 배영은 얼굴이 물밖으로 항상 나와있기 때문에 자신이 원할 때 언제든지 호흡을 할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배영을 해보면 어떤 영법보다 코로 물이 많이 들어가는 영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영 팔 돌리기를 하면서 얼굴에 물이 튀어서 물을 먹기도 하고 상체 동작을 하지 않아도 물이 출렁이며 파도가 얼굴을 덮쳐서 코로 물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물이 얼굴을 덮쳐 물을 먹게 되는 것이 배영이기 때문에 배영을 하기 어려워하시거나 종국에는 배영을 기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 호흡할 때 기도로 물이 들어가게 되면 코가 따갑거나 심하게는 두통이 생깁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배영 호흡 방법을 터득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배영 호흡은 자유형과 마찬가지로 코로 숨을 내뱉고 입으로 숨을 들이쉬는 ‘음파’ 호흡입니다.이 호흡을 배영에도 적용하는 이유는 코는 항상 열려 있기 때문에 코마개를 하지 않는 이상 물은 언제든지 코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영을 할 때 코로 물이 많이 들어오는 분들은 자신이 어떤 호흡을 하고 있는지 유심히 관찰해 보아야 합니다. 코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코로 숨을 길게 내뱉고 숨을 들이쉴 때는 입을 작게 벌리고 공기를 짧고 빠르게 들이쉽니다.코로 숨을 내뱉는 이유는 물의 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입으로 숨을 들이쉬는 이유는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물이 얼굴을 덮쳐 호흡할 때 물이 입으로 들어오게 되더라도 물을 뱉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코로 물이 들어온다면 코로 다시 내뱉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코로 물이 들어오는 동시에 기도를 타고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코로 물이 들어오는 다른 이유가 있는데 턱이 많이 들려 있기 때문입니다. 물에 누웠을 때 시선이 머리 위를 향할 만큼 턱이 많이 들려 있으면 기도가 활짝 열리기 때문에 물이 쉽게 코로 유입됩니다. 이럴 때는 수영장 천장의 정면이 아니라 턱을 목젖 쪽으로 살짝 당겨서 시선이 천장의 정면에서 45도 정도 아래를 볼 수 있게 합니다. 이때 정수리가 물 밖으로 나올 만큼 목을 들면 절대 안 됩니다. 목을 들게 되면 척추가 둥글게 말리고 몸의 일직선이 망가지기 때문에 엉덩이가 물아래로 가라앉으면서 몸이 전체적으로 물밑으로 가라앉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몸이 물에 가라 앉는다면 당연히 호흡이 힘들게 되고 원하지 않아도 물을 먹게 됩니다. 호흡은 습관이기때문에 나쁜 습관이 들기 전에 올바른 습관이 될 수 있게 연습을 해야 합니다.

이런 연습에도 불구하고 코로 물이 들어오는 느낌이 너무 싫으신 분들은 코마개를 구입하셔서 착용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코마개를 사용하게 되면 입으로만 숨을 쉬는 것을 연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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