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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평영

수영 상급) 평영이 힘든 이유_'이것' 하지 않기 때문

by Swimming Guide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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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영 상체, 하체, 호흡을 부분적으로 배웠다면 이제 모든 동작을 부드럽게 이어 줄 차례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앞서 배운 세 가지 동작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천천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 알고 계신 것처럼 평영은 4가지 영법 중에서 가장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앞으로 전진하기 위해서는 다른 동작보다 더 정확하고 부드러운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요구됩니다. 지금은 속도를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지 마시고 각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연습합시다. 평영 전체 동작은 <팔 돌리기 발차기 기다리기> 순서로 반복이 됩니다. 이 순서를 잘 기억하세요. 여기서 기다리기물타기입니다. 발차기로 얻은 힘을 이용해 물을 타고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스트림 라인을 유지하는 구간입니다. 처음 평영을 할 때는 물을 타고 앞으로 나간다는 느낌보다는 가만히 기다린다는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지금은 기다리기 설명하겠습니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정확하고 빠른 동작과 느긋한 기다리기는 평영을 편하고 빠르게 만듭니다.

 

기다리기가 없는 평영은 느리고 힘듭니다.

 

 

 

<동작은 정확하고 빠르게, 기다리기는 느긋하게>

 평영은 동작을 하는 순간 저항을 온몸으로 받게 됩니다. 자유형, 배영과는 반대로 발차기와 팔동작이 옆으로 크게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처음 평영 풀동작을 할 때 가장 많이 하시는 실수가 호흡하는 팔 돌리기 동작에서 호흡을 길게 하기 위해 상체를 지나치게 오래 들고 있는 것입니다. 상체를 오래 들고 있을수록 하체는 점점 가라앉게 되고 균형이 흐트러지며 자세가 무너집니다. 자세가 무너지게 되면 그다음 동작을 부드럽게 이어가는 것이 어렵습니다. 결과적으로 속도가 줄어들고 결승선까지 가는 동안 동작이 많아지면서 평영이 힘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작을 정확하고 빠르게 구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대로 기다리기 구간에서는 느긋해야 합니다. 평영은 아무 동작도 하지 않는 기다리기 구간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내는 영법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최대한 멀리 나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몸을 납작하게 만들어 물의 저항을 최소로 만드는 스트림 라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이 구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을 비축할 수 있습니다. 급한 마음에 기다리기를 생략하시거나 짧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러면 오히려 속도가 더 떨어지고 힘만 듭니다. 기다리기는 꼭 느긋하고 길게 해 주세요.
 
 

 

 

 

<평영 동작을 부드럽게 이어주는 타이밍>

 돌핀 킥으로 시작하는 자유형, 배영, 접영과는 달리 평영은 평영 만의 스타트 방법이 있습니다. 수영장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교정반에 올라가서 배우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생략합니다. 대신에 물속에서 벽을 박차고 나가서 수면 가까이 몸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영법을 시작합니다.

 벽을 차고 물속에서 출발합니다. 스트림 라인을 유지하며 몸이 떠오르기를 기다립니다. 몸이 어느 정도 수면 가까이 떠오르면 속도가 점점 줄어듭니다. 이때 시선을 살짝 들어 위치를 확인합니다. 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타이밍을 찾아야 합니다.

 모은 양손의 엄지를 보며 호흡을 합니다. 손 끝이 물을 가르고 나간다는 느낌으로 팔을 빠르게 뻗어줍니다. 팔을 뻗어주면서 양팔 사이로 머리를 넣으며 다리를 접어 발차기를 준비합니다.

 상체가 물속으로 들어가 스트림 라인이 되면 접을 다리를 빠르게 돌려 발차기를 합니다. 다리를 돌려 발차기하고 다리를 모을 때는 힘을 주어 양다리를 빈틈없이 붙이는 것이 아니라 양 발의 엄지발가락만 서로 붙여주면 됩니다. 모든 동작이 끝나면 스트림 라인을 유지하며 몸이 다시 수면 가까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런 식으로 동작을 계속 반복하면서 결승선까지 수영합니다.

팔동작을 할 때, 무릎이 굽혀지는 것은 발차기를 하기 위해서 무릎을 일부러 굽히는 것이 아니라 상체 동작을 할 때 하체에는 힘을 빼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금 굽혀지는 것입니다.

 

 

 

주의) 평영 풀동작을 연습하실 때 팔을 뻗으면서 동시에 발차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것이 잘못된 이유는 팔을 앞으로 뻗는 동작을 시작할 때는 상체가 서있는 상태입니다. 이때 발차기를 하면 온몸으로 저항을 받게 되고 물을 타고 앞으로 나가는 거리가 짧아지면서 평영이 힘들어집니다. 편하고 빠른 평영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상체와 하체를 이어주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상체 동작이 거의 끝나갈 때 (호흡이 끝나고 팔을 뻗으며 물속으로 들어가 상체가 수영장 바닥과 수평이 되었을 때) 다리를 접어 발차기합니다.

 

 평영은 생존 수영으로 사용되는 영법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영법보다 평영의 완성도를 높여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위험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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