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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평영

수영 상급) 사소하지만 중요한 포인트_제자리 스타트

by Swimming Guide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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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형과 배영은 수면에서 이루어지는 영법이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바로 영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영과 접영은 저항을 최소한으로 받으면서 추진력을 최대로 낼 수 있는 수면 가까운 지점에 몸이 떠올랐을 때 영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수면 가까이 몸을 떠오르게 하기위해서는 먼저 몸을 물 속으로 가라 앉혀야 합니다.

 보통 수영 강습을 할 때, 선수들처럼 물 밖에서 다이빙으로 스타트를 하는 것이 아니라 물 속에서 스타트를 하기 때문에 처음 하시는 분들은 제자리에서 물 속으로 잠수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십니다.

 

 

잠수가 잘 되지 않아 올바른 스타트 동작이 나오지 않는 유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물 속에 전혀 가라 앉지 못하고 수면으로 미끄러지는 동작입니다. 이 동작은 수면을 쓸면서 앞으로 나아가기때문에 저항을 많이 받게 되고 속력을 낼 수 없습니다. 또 물 속에서 부력을 이용할 수 없기때문에 자연스러운 영법을 구사할 수도 없습니다. 이런 동작이 나오는 이유는 아래의 그림처럼 몸이 물 속에 가라 앉기 전에 벽을 차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또 벽의 너무 높은 위치를 발로 차거나 발바닥 전체로 벽을 차기 때문에 발이 미끄러지면서 속력을 낼 수 없습니다.

몸이 물 속에 가라 앉기 전에 수영장 벽을 차고 나가게 되어 수면으로 미끄러지는 잘못된 출발 자세

 

 

 

 

 

두번째는 물 속에서 포물선을 그리게 되는 것입니다. 물 속에서 포물선을 그리게 되면 수면으로 떠오르기 위해서 스트림라인이 무너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영법의 자세가 엉망이 되고 저항을 많이 받아 속력을 내기 어렵습니다. 이런 자세가 나오게 되는 이유는 머리만 물 속으로 가라앉고 엉덩이가 물 밖에 떠있는 자세에서 수영장 벽의 높은 위치를 박차고 나가기 때문입니다.

엉덩이가 물 밖에 떠있고 발차기 위치가 수영장 벽의 높은 곳을 차게 되고 물 속에서 포물선을 그리는  잘못된 출발 자세

 

 

 

 

 

올바른 제자리 스타트를 하기 위해서는 물 속으로 제대로 잠수할 수 있어야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자세를 취해줍니다.

 

1. 손바닥으로 물을 위로 퍼올리며 몸이 가라앉을 수있도록 손바닥을 앞으로 향하게 준비합니다.

2. 벽을 차고 나갈 위치를 한쪽 발로 미리 딛고 있습니다. 발의 위치는 엉덩이와 가까운 위치입니다.

 

주의) 출발하기 전 벽에 몸이 바짝 붙어 있으면 엉덩이가 벽에 부딛히며 제대로 잠수 할 수 없기 때문에 몸이 벽에 부딛히지 않도록 몸과 벽사이에 여유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수영장 바닥을 딛고 있는 발로 살짝 점프하면서 몸을 띄워줍니다. 수영장 벽을 딛고 있는 발은 움직이지 않아야 합니다. 바닥을 딛고 있던 발은 점프 후에 벽을 딛고 있는 발과 같은 위치의 수영장 벽을 딛습니다.  점프 후 중력에 의해 몸이 가라 앉을 때 손바닥으로 물을 위로 퍼올리면서 몸이 물 속으로 더 쉽게 가라 앉을 수 있도록 합니다. 몸이 물 속으로 가라 앉으면 허리를 숙여 앞으로 나아갈 준비를 합니다. 팔은 그림과 같이 머리 위로 곧게 뻗어 스트림라인을 만들 준비를 합니다.

 

주의) 벽을 발로 차고 나가는 것은 잠수 동작이 완성된 가장 마지막 단계입니다. 또 발바닥 전체가 아니라 발끝으로 벽을 차고 나갑니다. 그래야지 미끄러지지 않고 힘있게 벽을 박차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벽을 차고 나가기 직전 잠수 준비 자세

 

 

 

 

 

올바른 출발 자세는 몸이 완전히 물속으로 가라앉은 후 벽을 박차고 나아갑니다. 또 비행기가 이륙하듯이 물 속에서 수면으로 몸이 상승합니다. 이때 스트림라인을 잘 유지하고 있다면 저항없이 빠르고 멀리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 영법으로 이어지기가 쉽고 저항을 적게 받아 추진력을 제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완전히 잠수를 하고 나서 벽을 발끝으로 강하게 차고 나가는 올바른 출발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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