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음식을 씹으면 입에서 침이 나오고 침에서는 탄수화물과 지방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들이 분비된다. 우리가 섭취하는 밥, 빵, 고구마 등과 같은 탄수화물은 다당류로서 탄수화물 분해효소인 아밀라아제를 통해 단당류인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장에서 흡수됩니다.
따라서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삼키게 되면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탄수화물이 분해되지 않은 채로 장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장 속으로 들어간 탄수화물은 발효(부패)되면서 독가스를 포함한 유해 분해 대사물질들을 생성하게 되고 그 결과 장내 미생물 활동을 저하시켜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또 소장에서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흡수돼야 하는데, 발효(부패)되면 방귀나 대변에서 심한 악취가 납니다. 급하게 먹었던 음식들이 몸속에서 발효(부패)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것입니다.
특히, 신체 면역세포의 60~70%가 장에 존재하기 때문에 장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으면 건강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영양분이 흡수되어야 하는 장에서 음식물이 발효(부패) 된다면 장에 있는 면역세포들의 활동이 저하되고 저하된 면역기능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들이 생깁니다.
따라서 장의 면역기능을 회복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오래 씹어 삼키는 습관을 만들어 음식물이 장에서 부패하지 않고 영양분이 잘 흡수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음식을 급하게 씹어 삼키는 것보다 적은 음식을 충분히 씹어 삼키는 것이 우리의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 태초먹거리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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